[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광주와 전주를 중심으로 청약훈풍이 불고 있는 호남권 지역의 분양시장이 활짝 열린다. 특히 전남에서는 모처럼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가 속속 분양될 예정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택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호남권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총 15개 단지 1만3115가구이다. 지역별로는 △광주광역시 8개 단지 7268가구 △전라남도 5개 단지 4023가구 △전라북도 2개 단지 1824가구 등이다. 

지방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호남권은 광주와 전주를 중심으로 신규 분양시장이 강세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 서구에서 분양한 ‘광주 화정아이파크’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433가구 모집에 무려 2만9261명이 몰리며 평균 67.57대 1로 1순위 당해에서 마감됐다. 올해 초 광주 남구에서 분양한 ‘광주 남구반도유보라’도 평균 51.19대 1로 1순위 당해에 마감된 바 있다. 

전북 전주시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전주시 덕진구에서 분양한 ‘전주 에코데시앙’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591가구 모집에 1만9870명이 몰리며 평균 33.62대 1로 1순위 당해에 마감됐다. 같은달 전주시 덕진구에서 분양한 ‘전주 우아한시티’도 19.1대 1로 1순위 당해에 마감된 바 있다. 미분양도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2009년 1만3866가구에서 2014년 12월 4425가구, 현재 2719가구로 10년새 1만가구 이상 감소했다. 

전남에서는 모처럼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속속 공급된다. 

대우건설은 오는 7월 전남 광양시 성황도이 도시개발지구 L3블록에서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광양 최초의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12개 동, 전용면적 59㎡~ 84㎡, 총 114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단지내 국공립어린이집(예정)과 유치원(예정)이 조성될 예정이며, 단지 인근에 성황초, 광양영재교육원 등이 위치해 있다. 단지 옆 구봉산과 성황천이 위치해 있어 자연환경이 쾌적하다.

▲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 조감도

금호건설은 오는 7월 전남 순천시 서면 서평리 85번지 일원에서 ‘순천 금호어울림 더파크’를 분양한다. 지하1층, 지상 최고 16층, 6개 동, 전용면적59㎡~84㎡, 총 45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축구장과 인라인스케이트장을 갖춘 강청수변공원이 인접해 있어 자연환경이 쾌적하다. KTX순천역과 홈플러스, 이마트 NC백화점도 가깝다. 순천IC, 삼산로, 백강로 등을 통해 광주 및 광양 접근성이 용이하다. 

전북에서는 전주시에 물량이 집중된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9월 전북 전주시 송천동 전주에코시티 16블록에서 ‘전주 에코시티 더샵 4차’를 분양한다. 전용 84∼124㎡, 총 576가구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은 오는 9월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1가 166-1번지에서 ‘전주 효자구역 재개발(가칭)’아파트를 분양한다. 총 1248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중 42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광주에서는 재개발·재건축 물량의 대단지가 공급된다. 제일건설은 오는 7월 광주 북구 중흥3구역 S1, S2블록을 재개발하는 ‘중흥3구역 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 총 155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85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SK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0월 광주 동구 계림2구역을 재개발하는 ‘광주 계림2구역 재개발(가칭)’아파트를 분양한다. 전용 39∼123㎡, 총 171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110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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