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1일 대림산업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2만1000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2분기 매출액은 2조4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312억원으로 3% 증가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건설부문 영업이익은 1521억원으로 21% 증가하면서 실적호조의 배경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화학부문은 229억원으로 31%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플랜트 수주도 기대된다. 채 연구원은 이어 "플랜트는 2조원 목표인데 현대의 HPC, 롯데케미칼 타이탄 프로젝트, 미국 USGC, 태국 아로마틱스, LG의 LLDPE, 오만의 PTA 플랜트 등을 통해 2조원 목표달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을 종전 8400억원에서 9052억원으로 상향하고, 화학부문에서의 가치상승도 반영해 목표주가도 24% 높인다"며 "연내 북미에 PTTGC와의 합작 ECC 투자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남아있고, 국내주택 호조 속 신규투자를 늘리며 기업가치에 긍정적 변화가 찾아오고 있는 만큼 여전히 투자매력이 높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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