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금융당국이 내년 재무제표 심사에서 신(新) 리스기준서 적용의 적정성 등을 집중 점검한다. 

금융감독원은 2019 회계연도 결산 재무제표를 심사할 때 중점 점검할 4가지 회계이슈를 선정해 25일 사전 예고했다. 4대 회계이슈는 ▲ 신 리스기준서 적용의 적정성 ▲ 충당부채·우발부채 등 관련 적정성 ▲ 장기공사계약 등 관련 적정성 ▲ 유동·비유동 분류의 적정성이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신 리스기준서는 운용리스와 금융리스 구분 없이 모든 리스에 대해 자산·부채를 인식하는 단일 회계모형을 적용한다. 금감원은 신 리스기준서 적용 전·후 변동 효과, 영향공시 현황, 동종업종 내 비교 등을 토대로 심사대상 회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진행률 과대산정 등 회계 의혹이 자주 발생하는 장기계약공사에 대해서는 매출액 대비 매출채권·계약자산 비율, 계약자산 변동성 및 영업 흐름과의 관계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아울러 유동성 분류는 유동성 비율 변동 현황, 동종업종 평균, 채무증권 발행내역 등을 고려해 심사 대상회사를 선정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2019회계연도에 대한 결산 재무제표 공시 이후 회계이슈별로 대상 회사를 선정해 재무제표 심사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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