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콘텐츠 스타트업 10곳 중 7곳은 해외 진출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게임,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콘텐츠 스타트업 7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1.2%에 해당하는 54개사가 해외 진출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고 26일 밝혔다.

진출 희망 대상 지역으로는 동남아시아가 29.3%로 가장 많았고 미국 22.9%, 중국 20.7% 등이 뒤를 이었다.

높은 해외 진출 열망에도 진출을 주저하는 이유로는 35.2%가 '자사 비즈니스 모델의 해외 진출 성공 여부 불투명'을 꼽았다. '자금 여력이 부족해서'라는 응답은 29.6%로 두 번째로 많았다.

경영상 애로사항 역시 '자금 조달 곤란'이 46.1%로 절반 가까이에 달했다. 이외에 '협소한 시장 규모'(15.7%), '전문인력 부족'(14.8%), 지식재산권 보호 미흡'(11.3%) 등의 답변이 나왔다.

자금조달과 관련해 가지는 애로사항으로는 '무형자산에 대한 담보 인정 부족'(43.9%), '서비스 연구개발(R&D)에 대한 기술평가제도 부재'(25.8%)를 주로 꼽았다.

정부나 관련 기관에서 받고 싶은 지원은 '금융·세제 지원'(26.6%), '전문가 상담 및 자문'(17.8%), '바이어 정보'(16.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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