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지난 5월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1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지난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1조2637억원으로 1년 전보다 19.8%(1조8586억원) 증가했다. 이는 2001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 집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상품군별로 보면 음식서비스(3547억원·90.7%). 음·식료품(2471억원·29.0%)의 거래가 전년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른 더위로 에어컨 등 냉방가전 거래가 증가하며 가전·전자·통신기기(2978억원·29.2%)도 큰 폭으로 늘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또다시 7조원을 넘기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5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25.9%(1조4712억원) 증가한 7조145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품군별로는 음식서비스(3410억원·95.5%), 음·식료품(1923억원·34.7%), 가전·전자·통신기기(1492억원·25.8%) 등을 나타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63.4%로 1년 전보다 3.1%포인트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