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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일(反日)’ 여론 확산에 롯데 국적 논란 재점화
형제의난서 롯데그룹 최대주주는 일본기업 드러나
롯데, 유니클로 등 일본제품 한국 시장 유통의 통로
2019년 07월 08일 (월) 14:44:18 김두윤 기자 one@smedaily.co.kr
   

[중소기업신문=김두윤 기자] 일본 정부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3가지 품목 수출 규제 시행으로 반일 감정이 거세지면서 롯데그룹도 긴장하고 있다. 롯데는 유니클로 등 일본 제품의 국내 거대 유통 통로 역할을 하면서 ‘일본 불매 목록’에도 이름을 올렸다. 과거 ‘형제의 난’ 와중에 번졌던 국적 논란도 재점화 될 조짐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각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일본 제품 불매 목록'이라는 제목 아래 국내에서 유통 중인 제품별 일본기업의 리스트가 정리돼 배포 중이다. 현재 SNS에 '일본 불매운동'을 검색하면 수백개의 게시물이 검색된다.

이번 불매운동은 시민단체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중이라는 점에서 그동안 있었던 소비자 운동과 파급력이 다르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특히 골목상권이 불매운동에 적극 동참하면서 파괴력이 커지고 있다. 한국마트협회, 전국중소유통상인협회, 전국골프존사업자협동조합, 서울상인연합회 등이 소속된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는 최근 일본 제품 판매중지 발표 기자회견을 연 뒤 일본 제품을 매대에서 뺐다.

실제 불매운동 효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그동안 인기를 누려왔던 일본 맥주가 대표적이다. 이마트에서는 지난 2~4일 일본맥주인 아사히 등 맥주 매출이 지난주 같은 요일(6월 25~27일) 대비 13% 감소했다. GS25나 CU도 비슷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요타, 렉서스, 혼다 등 일본 수입차 업계와 여행업계도 최근들어 소비자 문의가 줄고 있다는 전언이다.

억울함을 토로하는 기업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일본기업으로 낙인찍힌 다이소의 경우 일본 대창산업이 30%가량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대주주는 한국기업인 아성HMP다. 한국 코카-콜라도 자사 제품은 일본산이 아니라는 공식 보도자료를 내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대기업중에선 롯데가 곤혹스런 표정이다. 롯데그룹(롯데쇼핑)은 일본 의류회사 패스트리테일링과 2004년 에프알엘코리아(출자비율 49:51)을 설립해 한국 유니클로를 운영중이다. 한국 유니클로는 골목상권 침탈 논란속에서도 급성장에 현재 유니클로 세계 매출 3위를 자랑한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유니클로 합작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2005년 유니클로 론칭 기자간담회에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한국 롯데입장에선 뼈아픈 국적 논란도 재점화되는 양상이다. 롯데그룹은 과거 신 회장과 형 신동주 부회장간의 경영권 분쟁인 ‘형제의 난’ 과정에서 일본 광윤사가 최대주주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적 논란에 휘말렸다. 호텔롯데의 경우 일본 롯데홀딩스와 일본 롯데 계열사들이 지분 대부분을 가지고 있다. 현재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까지 수행중인 신 회장의 일본명은 시게미쓰 아키오(重光昭夫)로 당시 ‘한국어 실력’이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불매운동에 적극 동참중이라는 회사원 A씨는 “막연한 반일감정으로 한 기업이 매도되서는 안되겠지만 롯데가 그동안 일본제품을 한국에 많이 팔아왔고 지배구조상 일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것은 맞지 않느냐”며 “순수 한국기업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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