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지난해 일본차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본 제품의 불매운동이 시작된 상황에서 올해도 호실적이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14일 각사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등에 따르면 한국토요타자동차의 2018 회계연도(2018.3∼2019.3) 매출액은 1조1976억원으로 전년의 1조490억원보다 14.2% 증가하며 2년 연속 1조원대 매출을 올렸다.

렉서스와 도요타 브랜드를 판매하는 한국토요타는 2015 회계연도 매출액이 5969억원었으나 3년 만에 꼭 2배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한국토요타 매출 순위는 2015년에 메르세데스-벤츠(3조1415억원), BMW(2조8757억원), 아우디폭스바겐(2조8185억원), 재규어랜드로버(7476억원)에 이어 5위였지만, 지난해는 벤츠(4조4742억원), BMW(3조284억원) 다음인 3위로 뛰었다.

또한 영업이익은 2018 회계연도에 683억원으로 전년보다 12.2% 증가했고, 영업이익률 5.7%를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수입차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수입차시장 1위인 벤츠(3.4%)를 크게 앞질렀다.

한국토요타는 감사보고서에서 2018 회계연도에 사회기여 활동으로 8억1100만원을 기부했고 전년에는 6억5200만원을 냈다고 밝혔다. 최근 2년의 사회공헌 기여금 14억6300만원은 같은 기간 매출액 2조2467억원의 0.06% 수준이다.

같은 3월 회계법인인 혼다코리아도 2018 회계연도에 매출액 4764억원, 영업이익 196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대비 12.6%, 28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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