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7월 들어 주요 신흥국 증시 중 글로벌 자금이 가장 많이 유입된 시장은 한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9일까지 해외 투자자금이 사들인 한국 주식은 7억7100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조사 대상 10개 주요 신흥국 중 1위 규모다.

이어 태국(6억4100만달러), 인도네시아(2억4100만달러), 베트남(7600만달러), 필리핀(6600만달러), 스리랑카(4300만달러), 파키스탄(1500만달러) 등 순으로 순매수액이 컸다. 인도는 8억3500만달러의 순매도를 보였고 대만과 브라질도 각각 5억4000만달러, 4억4800만달러어치의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한국 증시에서는 이달 첫째주(3500만달러), 둘째주(5억2300만달러), 셋째주(2억1300만달러) 모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글로벌 자금의 유입은 코스피 시장에 집중됐다. 한국거래소 집계로 외국인 투자자는 이달 들어 19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1조1946조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기간 15거래일 중 순매수를 기록한 날이 12거래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