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6일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해 "한국의 경제 체질을 바꾸는 데 있어서 중소기업이 가장 바라는 것은 대·중소기업의 분업적 협력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한 '중소기업 애로 청취 간담회'에서 "이번 위기를 계기로 한국의 경제 체질과, 그동안 부족했던 것들을 바꿔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대·중소기업의 분업적 협력 문제를 어떻게 상생의 길로 단계적으로 밟아가느냐가 중요하다"며 "하루아침에 모든 게 되지는 않겠지만 단기·중기·장기 계획을 세워서 다시 한번 다짐하고 도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이번 사태에 대해 "일본이 강제징용에 대한 대법원판결을 빌미로 한국을 다시 공격했다. 아베 일본에 의한 경제공격"이라고 규정하고, "4차 산업혁명의 파고 속에서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핵심을 흔들겠다는 계략이 숨어있는 것 아니냐"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번 파고를 넘기 위해 더 단결하고 협력하고,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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