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지난달 외국인들이 국내 상장주식을 두달 연속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중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2조47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6월 2440억원에 이어 두 달 연속 순매수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케이맨제도가 지난달 각각 1조2460억원, 1조242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캐나다(3480억원), 싱가포르(3060억원), 말레이시아(1850억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영국은 9320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아랍에미리트와 호주도 각각 4700억원, 162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달 상장채권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조5000억원어치를 사고 5조2000억원어치를 팔았다. 여기에 3조7000억원어치가 만기 상환돼 4000억원의 자금 순회수(순유출)를 보였다. 이로써 외국인은 2월 이후 5개월 만에 순투자에서 순회수로 돌아섰다.

지역별 순회수액은 유럽이 3000억원으로 가장 컸고 중동(2000억원)과 아시아(300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미주는 400억원 순투자를 보였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124조2000억원으로 전체 상장 채권의 6.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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