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지난달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6조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은 6조2000억원 늘었다. 증가폭은 전년 동월 대비 6000억원, 전월 대비 1조1000억원 확대됐다.

은행권은 전년 동월 대비 늘었지만, 제2금융권(상호금융·저축은행·보험사·여신전문금융회사) 줄었다.

7월 은행권 가계대출은 5조8000억원 증가했다. 전년 동월(4조8000억원)과 전월(5조4000억원) 증가 폭보다 각각 1조원, 4000억원 늘었다.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 폭은 6조7000억원 늘어난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컸다.

가계대출을 세부적으로 보면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한 달 전보다 3조6000억원 늘어난 630조1000억원이었다.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 등 기타대출은 2조2000억원 증가한 22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4000억원 증가했다. 전년 동월(9000억원)보다는 5000억원 줄었고, 전월(-3000억원)보다는 7000억원 늘었다.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은 규제 등의 영향으로 1조4000억원 감소했고, 기타대출은 1조8000억원 늘었다. 

은행권의 대기업대출 잔액은 154조3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1000억원 감소했다. 반대로 중소기업은 699조원으로 2조6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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