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핵심 인력을 놓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들의 매출 손실이 평균 6억6000만원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연구원은 25일 '9월 중소기업 동향'을 통해 중소기업의 핵심 인력 가치와 인력 양성 현황 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핵심 인력의 이직을 경험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평균 6억6000만원의 매출액 감소를 경험했다.

특히 비수도권 기업(6억8000만원)의 손해가 수도권 기업(서울 6억원, 인천·경기 6억6000만원)보다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31%가 최근 3년간 핵심 인력의 이직으로 경영 상 손해를 입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인력 퇴사 후 대체 인력을 양성하는 데에는 1인당 평균 5300만원이 소요됐다.

중기연구원은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근속 기간 10년까지 커지는 경향이 있는 만큼 10년 근속을 전제로 노사정이 공동 참여하는 중소기업 공제상품을 신설하는 것이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한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주택 서비스 확충을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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