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상륙 후 한때 kg당 6000원 넘게 치솟았던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3000원대까지 내려갔다.

8일 축산유통종합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국(제주 제외) 도매시장의 돼지고기 평균(등외제외) 경매 가격은 kg당 3308원까지 떨어졌다.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 발병한 이후 지난달 18일 6201원까지 치솟았지만 지난달 28일 5657원을 기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섰고 이달 2일부터는 아예 3000원대로 떨어졌다.

다만 도매가 폭락에도 소매가는 더디게 반응하고 있다.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조사한 소매가격은 국산 돼지고기 삼겹살 100g당 2156원이었다. 돼지열병 발병 전인 지난달 16일(2013원)은 물론 1년 전보다도 6.1%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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