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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청년 취업 지원사업 퇴사자 많다
30%는 1년 내 퇴사…청년 장병 직무교육 퇴사율은 87.6%
이상직 이사장 ‘선물 의혹’으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
2019년 10월 14일 (월) 14:47:54 박진호 기자 pjh099@smedaily.co.kr
   
 

[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그동안 청년층과 중소기업간 인력 미스매칭 해소에 기여했다고 자평해온 기업인력애로센터의 청년지원사업에 대한 물음표가 제기됐다. 이 사업을 통해 취업한 3명 중 1명은 불과 1년이 안 돼 퇴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진공이 ‘실적쌓기’에 연연하지 말고 지원사업의 내실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4일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중진공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진공 기업인력애로센터 활용 청년취업 지원사업'으로 지난해 총 2657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취업 매칭과 사후관리로 가장 많은 1597명이 취업했고, 청년 장병 직무교육(758명)과 대·중소기업 상생교육(302명)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중진공이 올해 2월 해당 사업 취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취업을 유지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은 62.3%에 불과했다. 이 사업을 통해 취업한 청년 37.7%가 채 1년도 안 돼 퇴사한 셈이다. 특히 청년 장병 직무교육을 받은 취업자의 퇴사율은 87.6%에 달했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 구인난과 청년 구직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청년 장병과 구직자에게 직무교육을 한 후 중소기업 취업을 알선한다. 하지만 취업 후 단기간 퇴사자가 너무 많다는 점에서 사업성과를 내는 데만 너무 치중한 결과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어 의원은 "높은 퇴사율의 원인은 취업 연계지원 과정에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명확한 성과분석을 통해 내실 있는 취업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설립 39년 만에 나온 첫 민간 기업인 출신으로 유명세를 탔다. 이 사장은 취임 후 중소‧벤처기업 지원 인프라와 청년창업 기회를 확대하는데 노력했다는 평가가 있다.

하지만 이 이사장은 선물 논란 등으로 뒷말이 무성하다. 내년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이 이사장은 올해 설 명절 때 출마 예상 지역구인 전주 한 지역구 소속 일부 지방의원들에게 선물을 보냈으며, 지난 4월에도 책 선물을 보냈다. 이는 공직선거법 상 '기부행위 금지' 위반 논란을 야기했다. 이 이사장은 ”자신은 지시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논란은 가시지 않았고 현재 전라북도 선거관리위원회가 본격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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