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삼성증권은 28일 정부의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로 NHN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오동환 연구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26일 웹보드 게임의 일일 베팅한도 10만원을 없애는 규제 완화안을 입법 예고했다"며 "이번 규제 완화로 NHN의 웹보드 게임 매출은 다시 반등해 2021년까지 1600억원 이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NHN의 관련 매출은 2014년 웹보드 게임 규제 도입으로 2013년 2500억원에서 2015년 840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며 "2016년 규제가 한차례 완화되며 매출액이 2017년 1400억원으로 회복됐으나 실질적 매출 영향이 큰 일일 베팅한도 완화가 이뤄지지 않아 이후 매출은 정체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PC 웹보드 게임은 결제 수수료 약 10%를 제외하면 변동 비용이 없는 고마진 매출인 만큼 이번 규제 완화는 NHN의 영업이익을 크게 개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4분기 중국에서 출시된 모바일 게임 '콤파스'와 국내에서 출시된 '애프터라이프'의 초기 매출 성과가 다소 부진하나 '디즈니 쯔무쯔무', '크루세이 더 퀘스트' 등 기존 게임의 업데이트와 커머스 등 주요 자회사의 성수기 효과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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