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코스피가 4일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리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18포인트(0.73%) 내린 2068.89로 마감했다. 지수는 13.23포인트(0.63%) 내린 2070.84로 출발해 장중 한때는 2057.45까지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는 미중 무역협상 과정에서 마찰음이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교역 환경도 악화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96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로써 외국인은 지난달 7일 이후 이날까지 20거래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기관은 509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도 320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21%), 기계(-0.88%), 의약품(-0.91%), 화학(-1.77%) 등이 약세를 보였다. 전기·가스(1.96%), 증권(0.37%), 서비스업(0.25%)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4.31포인트(0.68%) 내린 625.27로 마감했다. 지수는 3.52포인트(0.56%) 내린 626.06으로 개장해 약세 흐름을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256억원, 기관이 16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은 441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1원 오른 1194.3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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