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올해 상호금융권의 자영업자대출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농협과 수협, 신협,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의 가계·개인사업자·집단대출 관련 동향을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상호금융권의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지난 9월 말 기준 8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67조4000억원) 대비 13조7000억원(20.3%) 늘어난 수준이다. 

반면 가계대출은 302조5000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7조3000억원(2.3%) 줄었다. 정부가 가계부채 및 집단대출에 대한 관리 강도를 높이면서 증가 속도가 가파르게 둔화하다 9월 말 기준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다.

상호금융권의 집단대출 잔액은 9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17조4000억원) 대비 7조6000억원(43.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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