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종합부동산세 부담 증가 예고에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더 커졌다.

5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2일 조사 기준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한 주 새 0.13% 올랐다. 지난주(0.11%)대비 0.02% 오름폭이 커진 것이면서 작년 9·13대책 이후 최대 상승이다.

정시확대, 자사고·특목고 폐지 등 입시제도 개편으로 학군 인기지역 상승세가 가파르다. 구별로 양천구 아파트값이 0.31%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강남구의 아파트값도 지난주 0.19%에서 금주 0.27%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고 서초구도 0.16%에서 0.20%로 오름폭이 커졌다.

경기도는 지난주 0.15%에서 금주 0.17%로 오름폭이 커졌다. 과천시는 0.88% 올라 경기지역 최고 상승률을 이어갔고 하남(0.59%), 광명(0.34%), 평촌신도시(0.41%), 용인 수지(0.56%) 등 서울 인근 지역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방 아파트값은 0.05%로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다소 둔화했다. 강원(0.10%)·전북(-0.08%)·충북(-0.04%) 등에서 약세를 보인 반면 경남 아파트값은 0.01% 올라 2016년 2월 첫째주(0.02%) 이후 3년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 대전(0.32%)·부산(0.11%)·대구(0.05%) 등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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