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연간 매출 1000억원 이상의 벤처천억기업이 증가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587개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벤처기업협회는 10일 '2019년 벤처천억기업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서울 엘타워에서 벤처천억기업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벤처천억기업 조사는 1회 이상 벤처 확인을 받은 기업(10만3559개사) 중 지난해 매출 1000억원 이상 기업의 경영성과를 재무제표로 분석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이번 조사 결과 지난해 말 기준 매출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한 벤처 출신 기업은 전년도(572개사)보다 15개사(2.6%) 증가한 587개사로 집계됐다. 

벤처천억기업의 평균 업력은 24.9년이었으며, 중견기업 비율은 65.9%였다. 총 매출은 134조원으로, 매출 1조원 이상 기업은 전년과 같은 11개였다. 벤처천억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315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벤처천억기업의 전체 종사자 수는 22만5422명으로, 기업당 평균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3.1% 증가한 391명으로 조사됐다.

한편 중기부와 벤처기업협회는 이날 우리나라 벤처창업 생태계 발전에 공헌한 개인과 단체에 포상했다. 전체 포상 규모는 훈장 2점, 포장 3점, 대통령 표창 17점, 국무총리 표창 18점, 중기부장관 표창 139점 등 총 총 179점이다. 올해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금탑 산업훈장이 수여됐다.

금탑산업훈장은 가스트론의 최동진 대표가 받았고, 은탑산업훈장은 피앤이솔루션의 김용을 대표가 수상했다. 또 산업포장은 이스트소프트의 정산원 대표, IEN한창의 장연덕 대표, 한국투자파트너스의 백여현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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