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경쟁률 상위 3개 오피스텔, AI 및 IOT 등 스마트홈 시스템 적용

[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AI (인공지능) 나 IoT (사물인터넷) 등 스마트홈 시스템이 적용된 오피스텔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투유를 통해 청약접수를 진행한 오피스텔 중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26.58 대 1을 기록한 ‘동탄 더샵 센텀폴리스 (11블록)’ 였다. 이 오피스텔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조명, 난방, 환기 등을 제어하는 월패드 시스템을 비롯, AI 음성인식 ∙ 스마트 주차관제 등이 가능한 AI 홈 시스템이 적용된다.

두번째로 경쟁률이 높았던 곳은 ‘브라이튼 여의도’ 로 평균 26.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오피스텔에는 자이앱 솔루션을 비롯, 원격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홈 시스템 적용이 계획됐다. 이어 홈네트워크 기기 및 IoT 가전을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는 홈 IoT 시스템이 적용될 ‘신중동역 랜드마크 푸르지오시티’ 가 세번째로 높은 평균 21.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아파트투유를 통해 청약접수한 오피스텔 69곳 (3만3610실) 중 전 타입 청약접수를 당일 마감한 곳은 전체의 24.6%인 17곳 (9175실) 에 그쳤다. 그러나 스마트홈 시스템이 적용된 오피스텔은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9곳에 달했다.

이 같은 청약결과는 일상 속 편리함을 추구하는 편리미엄 트렌드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는, 최근 발간한 ‘트렌드 코리아 2020’ 을 통해 다가올 2020년 주요 트렌드 중 하나로 ‘편리미엄’ 을 꼽았다. ‘편리미엄’ 은 편리함과 프리미엄의 합성어로, “편리함이 곧 프리미엄이 된다” 는 의미의 신조어다.

현재 전국에서는 이처럼 인공지능 또는 사물인터넷을 상품에 결합, 편리한 주거를 돕는 오피스텔 공급이 활발하다.

▲‘청라 시티타워 삼정그린코아 더시티' 투시도

삼정건설은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97-1번지에 짓는 오피스텔 ‘청라 시티타워 삼정그린코아 더시티’ 를 분양 중이다. LG U+ IoT 시스템이 적용돼 편리한 주거가 가능할 전망이다. 입주민들은 음성인식이 가능한 AI 스피커, IoT 리모컨 ∙ IoT 플러그를 통해 TV ∙ 셋톱박스 ∙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원격 실행할 수 있고, 음악 재생과 검색, 대기전력 차단 등도 가능하다. 전용면적 19 ~ 59㎡, 총 320실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특별시 강동구 성내동 48-6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천호역 젠트리스’ 를 분양 중이다. Hi-oT 서비스가 도입돼 스마트폰으로 가전제품을 원격 제어 및 관리할 수 있고, 홈네트워크와 연동되는 통합 월패드도 제공된다. 오피스텔 전용면적 17 ~ 30㎡, 2개 동, 오피스텔 182실과 오피스 110실 및 상업시설 256실 등으로 구성된다.

시티건설이 시공 예정인 ‘상암 시티프라디움 리버’ 도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산동 593-7번지 일원에서 분양을 진행 중이다. 카카오 IoT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으로 출입구 원패스 ∙ 집안 조명 관리 등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전용면적 17 ~ 26㎡, 총 253실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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