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지난달 김장철에 접어들면서 김치냉장고 관련 소비자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달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 5만9090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전월보다는 김치냉장고 관련 상담이 108.9%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김치냉장고는 제조사의 안전점검 캠페인 관련 문의가 많았고 기기 결함으로 인한 교환이나 환불 절차에 대한 불만도 있었다. 또 전년 동월보다는 전기 의류 건조기(528.8%)에 대한 상담이 크게 늘었다.

이는 소비자원이 악취와 먼지 낌 현상 등으로 논란이 된 LG전자 의류 건조기에 대해 집단분쟁 조정 절차에 들어가 지난달 위자료 10만원씩을 지급하라는 조정 결정을 내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위자료 지급 조정안을 거부하는 대신 논란이 된 제품을 전부 무상 리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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