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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금융' 바람타고 기술금융 순항할까
은행권 기술신용대출 200조원 돌파…평가액 140조원
'혁신금융' 추진 발맞춰 5대 지주 지원체계 구축 사활
올해 기술금융 등 중소·벤처기업 여신지원 확대될 듯
2020년 01월 02일 (목) 13:32:48 이지하 기자 happyjh@smedaily.co.kr
   
▲ 금융당국의 새해 금융정책 화두인 '혁신금융' 추진과 맞물려 은행권의 기술금융이 순항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연합

[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은행 기술신용대출 잔액이 20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가파르게 증가하던 기술신용대출은 대출만기 등 계절적인 영향으로 6월 들어 첫 감소세를 보였지만, 7월부터 다시 증가세로 전환해 매월 5조원 가량 늘고 있다. 기존 대출연장 등을 제외한 순수 기술신용대출 평가액도 140조원을 돌파했다. 금융당국의 새해 금융정책 화두인 '혁신금융' 추진과 맞물려 매년 최대실적 경신을 이어가는 은행권의 기술금융이 올해에도 순항할지 주목된다.  

2일 은행연합회의 기술금융 종합상황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기준 기술신용대출 누적 잔액은 202조3785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2.69%(5조3136억원) 늘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2.16%(39조3811억원) 가량 대출이 신규 공급됐다.  

기술신용대출 평가액은 142조494억원으로 전월보다 3.59%(4조9229억원) 증가했다. 평가액은 기존 중소기업대출의 연장 및 대환, 증액을 제외한 순공급액을 말한다. 지난해 10월 한달 간 지원된 전체 기술신용대출 실적에서 순수 평가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70.19%를 기록,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시중은행의 경우 국민은행의 기술신용대출 누적잔액이 29조780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은행(27조471억원), 신한은행(25조8522억원), KEB하나은행(23조681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계은행의 경우 씨티은행이 1조30억원, SC제일은행이 1205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술금융은 기술력과 성장성이 큰 중소벤처기업에 적극적으로 자금을 빌려주거나 투자하는 것으로, 전체 중소기업 대출의 25.8%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대출 증가세를 감안하면 기술신용대출 연간 공급 규모는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권은 올해 새로운 예대율 규제 적용을 앞두고 기업고객 유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예대율 규제는 예대율을 산정할 때 가계대출 가중치를 15% 올리고 기업대출은 15% 내리는 것으로, 은행 입장에선 가계대출은 줄이는 대신 우량중소기업 등 기업고객을 확대하는 게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국내 5대 금융그룹은 올해 금융정책 화두인 창업·벤처·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혁신금융' 시스템 구축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기업대출 체계 혁신과 혁신기업 투자 확대,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을 3대 추진과제로 설정한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2019년부터 5년간 혁신기업 금융지원에 62조원, 혁신기업 직접투자에 2조1000억원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로, 출범 9개월인 지난해 11월 기준 금융지원 13조8000억원, 직접투자 4600억원, 직간접 일자리 창출 약 5만2000개 등의 성과를 냈다.  

KB금융그룹도 창업·벤처·중소기업을 지원하는 'KB혁신금융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KB금융은 구체적으로 2023년까지 5년간 총 62조6000억원을 지원하는 '혁신기업 여신지원 강화'와 3조6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인 '혁신성장 투자 확대', '창업지원 및 일자리 창출', '스타트업 육성 및 금융연계 플랫폼 혁신' 등 4대 아젠다(Agenda)를 설정해 추진 중이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6월 혁신금융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향후 5년간 창업·벤처·중소기업 등 혁신성장기업에 33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3분기까지 혁신성장기업에 총 6조6000억원의 여신을 지원했으며, 우리은행의 기술금융 순증가액은 5조7000억원으로 시중은행 중 가장 많았다. 

하나금융그룹 역시 지난해 6월 혁신금융협의회를 출범시켰다. 하나금융은 혁신금융 지원 규모를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20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혁신금융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기술금융을 순증규모 기준으로 산정한 금액으로, 취급규모 기준으로 산정하면 약 30조원에 달한다. 

NH농협금융의 혁신금융추진협의회는 신용도·담보 위주의 심사방식에서 벗어나 기술력과 영업력 중심으로 여신체계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농협금융은 향후 5년간 기술금융으로 17조원을 공급하고, 동산담보대출은 2000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창업·벤처·중소기업에 이노·메인비즈 기업대출 등 성장주기별 대출 지원도 1조8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의 정책추진 방향이 혁신금융에 집중되면서 올해에도 기술금융을 포함한 중소·벤처기업 여신지원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은행권의 자산 성장의 축도 기존의 가계대출에서 기업대출로 빠르게 옮겨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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