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미국과 이란의 무력충돌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인 금과 원유 관련 상품의 수익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국내 금 펀드 12개의 최근 1주일 수익률은 3.01%,로 집계됐다. 

금 관련 펀드 가운데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인 'KINDEX골드선물레버리지'는 최근 1주일간 수익률이 8.39%를 기록하며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국제 금값이 지난 8일 온스당 1600달러를 돌파하면서 금과 관련된 금융 파생상품 지수들이 일제히 급등했고 이것이 국내 ETF 수익률에도 반영된 것이다. 국제 금값이 온스당 16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3년 4월 이후 약 6년 9개월 만이다.

중동 이슈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원유 관련 상품 수익률도 상승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8일 배럴당 65.65달러까지 치솟았다.

WTI원유 선물가격 관련 ETF인 'KODEX WTI원유선물'과 'TIGER원유선물'은 지난 8일 기준 1주일간 수익률이 각각 2.50%, 2.5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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