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7% 상승했다. 지난달 16일 0.20%를 기록한 이후 3주 연속 오름폭이 줄어든 것이다.

15억원 초과 고가아파트가 몰려 있는 동남권(강남4구)은 오름폭이 지난주 0.07%에서 0.04%로 줄었다. 서초구가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0.02%로 감소했고 강남구는 0.09%에서 0.05%로, 송파구는 0.07%에서 0.04%로 각각 상승폭이 둔화했다.

반면 9억원 이하 주택이 몰려 있는 강북구(0.09%)와 도봉구(0.07%), 노원구(0.07%) 등 일명 '노·도·강' 일대와 성북구(0.08%) 등지는 상승폭이 지난주와 같거나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의 아파트값은 0.14%로 지난주(0.17%)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성남 분당구 아파트값이 지난주 0.10%에서 금주에는 0.02%로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고 광명시도 0.31%로 지난주(0.47%)보다는 오름폭이 둔화했다. 지난주 0.02% 하락했던 과천시의 아파트값은 금주 보합을 기록했고 하남시는 0.16%로 지난주(0.12%)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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