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지난해 국내 기업이 등록 발행한 채권·양도성예금증서(CD) 규모가 사상 최대인 390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예탁원을 통한 채권·CD 등록발행 규모가 390조8746억원으로 전년보다 7.2%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채권 등록발행 규모는 360조2146억원으로 5% 늘었고, CD 등록발행 규모는 30조6600억원으로 42.2% 증가했다.

지난해 저금리 기조가 이어진 데다 주식시장의 상황이 좋지 않아 채권으로 자금을 조달하려는 기업이 늘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채권 종류별로는 금융회사채가 112조2824억원(28.7%)으로 가장 많았고 특수금융채(94조1700억원), 일반회사채(62조8850억원), 유동화SPC채(34조1837억원), 일반특수채(32조507억원)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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