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지난해 연간 일자리 증가 폭이 2년 만에 30만명대를 회복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9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작년 12월 취업자는 2715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51만6000명 늘어났다. 이는 5년 4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취업자는 2712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0만1000명 증가해 2017년 이후 2년 만에 30만명대를 다시 회복했다. 2018년 증가폭(9만7천명)의 3배를 웃도는 수치로, 정부의 연간 목표였던 20만명을 크게 상회했다.

지난해 취업자 증가폭은 1월과 4월을 빼고 매달 20만명을 웃돌았다. 8월부터 4개월 연속 30만명 이상 증가폭을 이어갔고 12월에는 5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작년 연간 고용률은 전년보다 0.2%포인트 상승한 60.9%로 22년 만에 최고였다.

작년 실업자는 106만3000명으로, 2016년 이래 4년째 100만명을 웃돌았다. 작년 실업률은 3.8%로, 2001년(4.0%) 이래 가장 높았던 전년과 같았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