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현대차에 따르면 하언태 사장과 이상수 노조지부장 등 현대차 노사 대표는 20일 울산 남구 수암시장을 찾아 불경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격려했다.

노사 대표들은 온누리상품권으로 과일과 건어물, 수산물 등을 구입하고 상인들과 명절 덕담을 나눴다.

지역 아동센터장 40여 명도 현대차 노사가 어린이재단에 기탁한 2천만원으로 시장 곳곳에서 아동 생필품과 먹거리를 구입하고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을 벌였다.

현대차 울산공장 사업부 봉사단과 동호회 역시 복지기관 기부 물품 3080만원어치를 지역 전통시장에서 구매할 계획이다. 현대차가 이번 설을 맞아 구매한 온누리상품권은 모두 61억8000만원이며 그룹 전체로는 117억9000만원 규모다.

2011년 추석부터 올해 설까지 온누리상품권 구입 누계는 1977억8000만원가량이다.

하언태 사장은 "매년 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온누리상품권으로 다양한 물품을 구입하며 벌이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 캠페인이 상인들에게 활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차 노사 대표는 이날 전통시장 방문에 앞서 울산시청을 방문해 소외계층을 위한 신년 맞이 기금 7억원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