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기아자동차 대표 경차 모닝과 전기차 니로EV가 영국의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가 선정한 '올해의 차'로 뽑혔다.

21일 기아차와 외신 등에 따르면 최근 영국 자동차 전문지 '왓카'(What Car?)는 영국에서 판매되는 주요 신차를 대상으로 '2020 왓카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20)를 선정했다.

1973년 출간돼 48년째 발간되는 '왓카'는 영국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자동차 전문 잡지다. 1978년부터 '올해의 차'를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는 차급별로 24개 부문에서 우수 자동차를 선정했다.

모닝(현지명 피칸토)은 2년 연속 '최고 가치의 차'로 뽑혔고, 니로EV(현지명 e-니로)는 '최고의 소형 전기차'(3만5천파운드 이상급)로 선정됐다. 모닝은 현대차 i10, 폭스바겐 업(UP), 도요타 아이고(Aygo), 다치아 산데로(Sandero) 등 경쟁자를 제치고 수상했다.

모닝은 핸들링 성능, 운전석 구성과 실내 디자인, 실내·트렁크 공간 등 실용성 부문에서 최고 등급을 받아 종합적인 측면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차로 인정받았다.

실제로 모닝은 지난해 영국에서 총 1만7948대가 팔려 아이고(2만2643대), 피아트 500(2만1292대), i10(1만9146대)에 이어 판매량 4위에 올랐다. 기아차 중에서는 스포티지(3만4502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팔린 모델이다.

왓카 평가단은 모닝이 작년에 이어 이 부문에서 다시 수상한 것을 언급하며 "여전히 실내공간과 성능, 편안함, 가성비 면에서 경쟁자들을 압도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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