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국내 스타트업 10곳 중 9곳이 코로나19 확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스타트업 235개사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 기업의 93%가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코로나19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주된 어려움으로는 '바이어·투자가 계약 취소 및 지연'(27.7%)이나 '전시회·콘퍼런스 취소 및 연기'(27.2%)를 꼽았다.

코로나19에 대응해 스타트업이 지원받기 원하는 해외진출서비스는 '바이어·투자가 화상상담'이 39.1%로 가장 많았고, '온라인 플랫폼 입점사업' 20.2%, '해외 클라우드 플랫폼 입점 사업' 18.4%가 뒤를 이었다.

이에따라 코트라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을 위해 '스타트업 온라인 기업설명회(IR)'를 추진한다. 온라인 IR은 해외 바이어·투자가를 상대로 국내 스타트업 피칭(설명회) 동영상을 공유하고 온라인 상담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코트라의 한 관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 영국 런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싱가포르 등 20개 스타트업 거점 해외무역관이 주축이 돼 온라인 IR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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