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6일 한국감정원 통계에 따르면 서울의 평균 전셋값은 지난해 7월부터 매달 상승해 지난달(4억6070만원) 4억6000만원대에 진입했다. 전국의 평균 전셋값도 작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한 차례도 빠짐없이 올랐다.

KB국민은행 리브온 월간주택가격 동향으로도 서울 아파트 중위 전셋값은 지난달 4억5061만원으로,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4억5000만원을 돌파했다.

전국적으로도 지난달 아파트 전셋값의 상승세로 아파트·단독주택·연립주택의 중위 전셋값(2억83만원)이 1년 3개월 만에 2억원대로 재진입했다.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12·16 대책을 통해 고가 주택에 대한 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집을 사기보다는 전세로 눌러앉겠다는 사람이 많고,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노린 청약 대기자도 늘면서 전세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에따라 공급이 부족한 전세의 가격은 당분간 계속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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