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글로벌 반도체 출하량이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반도체(IC·집적회로) 출하량(unit shipments)이 전년 대비 3%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출하량이 2018년 대비 6% 감소한 데 이은 것으로 반도체 역사상 첫 2년 연속 감소세다.

반도체 출하량은 2013년부터 6년 연속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지만 작년 들어 급성장하던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기에 진입하면서 시황이 꺾였다. 이에 더해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체적인 반도체 수요 회복세가 더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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