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국내 벤처기업과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하는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가 조성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차세대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는 비대면(언택트)·온라인, 인공지능(AI)·빅데이터, 바이오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부각된 신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기 위한 펀드다.

멘토 기업 등 민간 자본이 조성 단계부터 참여하는 민·관 공동펀드 방식으로 조성되며, 펀드 조성과 관련한 세부적인 사항은 관련 부처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혁신 벤처와 스타트업이 주축이 돼 새로운 혁신 경제모델을 만드는 동시에 기존 전통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에도 역점을 둘 것"이라며 "혁신과 상생이 어우러지는 디지털 강국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가 이날 발표한 벤처·스타트업 투자 및 고용 현황에 따르면 1분기 전체 신규 벤처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했으나 바이오·의료 등 일부 업종에서는 증가세를 보였다.

바이오·의료와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업종에서는 각각 33.9%, 24.0% 증가했고, 물류 ·유통, 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 비즈니스·금융 등 비대면 분야의 벤처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21.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투자기업 신규 고용은 2019년 말 대비 5.7%(496명) 증가했고 ICT 서비스(227명), 유통·서비스(191명), 바이오·의료(102명) 업종의 고용 증가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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