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8주 연속 하락했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8일 조사 기준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4% 하락했다.

강남4구의 아파트값은 0.10% 떨어져 지난주(-0.12%)보다 낙폭이 줄었다. 지난주 0.16% 내렸던 서초구는 금주 0.14% 떨어졌고 강남구는 -0.15%에서 -0.13%로, 송파구는 -0.08%에서 -0.07%로 각각 낙폭이 둔화했다.

강북지역에서는 마포(-0.06%)·용산(-0.04%)·성동구(-0.02%) 등 '마용성' 지역의 약세가 이어졌다. 노원(-0.01%)·도봉(-0.01%)·강북구(-0.01%) 등 '노도강' 지역도 약세가 계속됐다. 다만, '마용성', '노도강' 지역 모두 지난주보다 낙폭이 줄거나 비슷한 수준이었다.

경기도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0.10% 상승에서 이번주 0.13% 상승으로 오름폭이 커졌다. 수원시는 팔달구(0.27%)와 영통구(0.22%)가 신분당선 연장 등 영향으로 오르면서 지난주(0.08%)보다 높은 0.18% 상승했다. 남양주(0.28%)와 구리시(0.36%) 등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방 아파트값은 지난주(0.02%)보다 오름폭을 키워 금주 0.04% 상승했다. 대구가 지난주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주 0.01% 상승을 기록했고, 대전시는 동구(0.56%)와 서구(0.38%) 등의 강세로 지난주 0.15%에서 0.27%로 오름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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