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수출 부진으로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이 6월 5일까지 제2공장의 문을 닫기로 했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애초 25일부터 29일까지 하기로 한 휴업을 내달 5일까지 연장했다고 밝혔다.

광주 2공장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8일까지 첫 번째 휴업에 들어간 데 이어 오는 29일까지 휴업하기로 했으나 이번에 노사협의회를 다시 하고 휴업 기간을 연장했다. 공장 가동일수 기준으로 휴업 일수는 모두 16일에 달한다.

스포티지와 쏘울을 생산하는 2공장의 잇따른 휴업은 코로나19로 북미와 유럽 시장 수출길이 막혔기 때문이다. 2공장 하루 평균 생산량은 900여대다. 3차까지 이어진 휴업에 따른 생산 1만5000여대로 추산된다.

일부 라인의 잇따른 휴업으로 기아차 광주공장 1차 협력업체 50여곳을 포함해 1~3차 협력업체 250여곳의 공장 조업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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