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6월 전망치는 68.9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5월 전망(61.8)보다 상승하며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여전히 70선을 넘지 못했다.

전망치는 내수(71.4), 수출(71.1), 투자(77.0), 자금(78.2), 재고(104.8), 고용(85.2), 채산성(76.2) 등 전 부문에서 기준선(100) 미만이었다. 재고는 100 이상이면 과잉을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자동차(42.1), 의류·신발(50.0), 의료·정밀기계(50.0), 비금속 광물(55.0), 금속 및 금속가공(55.2) 순으로 낮았다.

기업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수요 회복이 더디고 주요국 해외공장이 열리지 못해 판매가 부진하다고 답했다. 특히 제조업의 자금사정 전망(73.9)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월(66.4) 이후 11년 5개월 만에 최저였다.

5월 실적치는 70.6으로 61개월 연속 기준선 아래에 머물렀다. 내수(74.2), 수출(72.0), 투자(76.8), 자금(82.6), 재고(107.3), 고용(84.9), 채산성(78.4) 등 전 부문에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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