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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윤의 비트코인 노트] ‘요지부동’ 메이저 알트코인 언제 움직일까
메이저 코인 시세 추종하는 비트코인 숨고르기 끝나야
2020년 05월 27일 (수) 16:41:56 김두윤 기자 one@smedaily.co.kr

[중소기업신문=김두윤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살아나고 ‘잡알트’로 통하는 마이너 알트코인들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불과 수일 만에 역사적 전고점까지 회복한 알트들이 나타날 정도입니다. 하지만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시총 상위 알트코인 투자자들은 울상입니다. 증시에서 테마주 중심의 중소형주 급등에 삼성전자 등 대형주 투자자들이 소외감을 느끼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메이저 코인 투자자들도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 쉬어가고 있는 비트코인이 조만간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줄 것으로 보이면서 비트코인 시세를 추종하는 메이저 알트코인도 이를 따라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업비트 비트코인 주봉과 월봉(오른쪽) 차트

비트코인 차트를 보겠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주봉상 단기 시세 이동평균선인 5주선을 이탈한 상태로 최근 상승 흐름이 끊어진 것으로 보이지만 월봉을 보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월봉상으로 비트코인은 지난달 낙폭을 모두 회복한 뒤 5월선 위에서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현재 15월선이 우상향하는 상황에서 20월선까지 그 무거운 엉덩이를 들어올렸습니다. 6월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조만간 방향성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업비트 이더리움과 리플(오른쪽) 월봉 차트

메이저 알트코인을 보겠습니다. 암호화폐 시장 시총 2인인 ‘부대장’ 이더리움의 경우 사실상 비트코인과 같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5월선이 치고 올라오면서 15월선과 골든크로스가 임박한 상황에서 그동안 내려가던 20월선이 고개를 들었습니다.

시총 3위인 리플의 경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비해서 힘이 약한 모습이지만 보조지표인 주봉과 월봉의 스토케스틱이 상승 다이버전스가 나면서 바닥 높이를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주가는 내려가는데 스토케스틱 저점이 올라가는 것을 상승 다이버전스라 하고, 이 경우 급등을 예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시총 상위 코인도 대부분 이 두 개의 그림과 비슷합니다. 차트를 맹신할 필요는 없지만 메이저 코인 투자자들이 비관적으로 생각할 시점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비트코인을 둘러싼 투자환경은 우호적입니다. 이전 글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각국의 돈풀기로 유동성은 넘쳐나고 비트코인 수요는 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이 달러를 무차별 살포하고 중국은 위안화 가치 절하에 나서면서 환율전쟁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만약 우려가 현실이 될 경우 환율 방어력이 약한 나라들은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격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비트코인 수요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욱이 중국은 디지털위안화인 DCEP 시행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미국 JP모건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DCEP가 향후 무역결제나 국제송금 등에서 신뢰가 생기면 달러 지위를 위협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대일로'를 통해 여러나라에서 중국의 입김이 커진 상황에서 무역결제에 DCEP가 활용되는 것은 실현불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최근 중국 양회에서는 한·중·일 CBDC 공동발행 제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져졌습니다. 화폐의 통합은 사실상 같은 경제권으로 편입되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중국의 의중이 드러난 것으로 생각됩니다. 만일 세계가 여러 경제권으로 나뉘고 기축통화 전쟁이 벌어진다면 비트코인이 그 경계선에 설 가능성입니다.

환율전쟁이 벌어질 경우 우리 기업들은 수출을 해도 이익은 줄어드는 상황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는 기업들의 제품을 사고 쓰는 일반 국민들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사실상 국민이 보유한 현금 가치에 변동이 생긴다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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