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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한불 끈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 시동
혈세 3조원 투입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전환
2020년 06월 02일 (화) 13:27:57 김경호 기자 ekfqkfka@daum.net
   
▲정부가 유동성에 빠진 두산중공업에 3조원대의 혈세투입을 결정하면서 경영정상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강화해 위기를 탈출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두산중공업이 제주시 한경면 해상에 설치한 30MW급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

[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정부가 유동성에 빠진 두산중공업에 3조원대의 혈세투입을 결정하면서 경영정상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긴급지원으로 급한 불을 끈 상황에서 두산중공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빠르게 확보해 위기탈출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지난 1일 두산중공업에 대한 1조2000억원을 추가 지원을 확정했다. 앞서 두 은행은 지난 3월 말 두산중공업에 1조원을 긴급지원했으며, 이후 외화 채권 상환용으로 6000억원을, 운영자금 등의 용도로 8000억원을 각각 지원했다. 총 3조원대의 막대한 혈세가 두산중공업에 투입되는 셈이다.

두산의 재무구조 개선계획안도 확정됐다. 두산은 지난 4월말 자산 매각, 유상증자, 제반 비용 축소 등을 통해 3조원 이상을 확보하겠다는 자구안 계획을 채권단에 제출한 바 있다. 이미 시장에 매물로 나온 두산솔루스 외에도 두산타워, 산업차량, 두산퓨얼셀 등이 매각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번 지원으로 두산중공업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도 강세다. 2일 오후 1시 이 시각 두산중공업 주가는 전일대비 390원(8.78%) 오른 4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문제는 수익성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1분기 300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며 그 여파로 그룹 지주사 격인 (주)두산도 1분기 38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두산건설 지원에 체력이 부실화된 상황에서 탈원전 정책으로 먹거리마저 줄어든 탓이다. 올해 말 만기 도래하는 두산중공업 차입금도 4조2000억원에 달한다.

이 때문에 두산중공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깜깜이 지원'이라는 일각의 비판도 나온다. 앞서 환경단체들은 “두산중공업의 미래 현금흐름 창출가능성과 사업전망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졌는지 감사가 필요하다” 산은과 수은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

현재 두산중공업과 채권단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기존에 영위하던 사업을 확대하고 친환경 수력발전사업, 태양광 EPC(설계·조달·시공)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아직까지 규모가 크지 않은데다 기성 사업자의 입지가 탄탄해 당장 두산중공업의 수익성을 끌어올리는데 한계가 클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이에따라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적극 육성하는 상황에서 두산중공업이 얼마나 빠르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느냐에 따라 그 운명이 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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