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더위가 시작되면서 에어컨 관련 소비자 상담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상담 건수는 5만5142건으로 전월보다 0.6%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5월과 비교해서는 11.7% 감소한 수치다.

4월 대비 상담 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에어컨(187.9%)이었고 이어 건강식품(133.3%), 헤드폰·이어폰(105.4%) 등의 순이었다.

에어컨은 설치가 지연되거나 설치비용이 구매 시 안내보다 많은 사례가 다수 접수됐다. 건강식품은 일부 새싹보리 분말 식품에서 금속성 이물과 대장균이 검출됐다는 보도 이후 해당 제품과 업체명을 문의하거나 환급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헤드폰·이어폰은 특정 인터넷 쇼핑몰의 배송과 환급 지연과 관련한 상담이 증가했다.

지난해 5월과 비교해서는 보건·위생용품(608.7%), 외식(128.0%), 항공여객운송서비스(82.1%)의 상담 증가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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