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월세 거래량이 줄고 있다.

3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까지 집계된 서울 아파트의 전월세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이달 6085건으로, 지난 2월(1만8999건)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다. 특히 서울의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달(9584건)에 이어 2개월째 1만건을 밑돌고 있다.

서울 아파트의 월별 전월세 거래량이 1만건 밑으로 내려간 것은 2011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래 최근까지 단 한 번도 없던 일이다.

정부가 6.·17대책을 통해 강남구 삼성동·대치동·청담동과 송파구 잠실동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으며 전세 낀 갭투자를 원천 차단하고, 재건축 아파트에 대해 2년 실거주를 의무화하면서 전세 매물 품귀 현상을 부채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