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두윤 기자] 반도건설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조직 개편과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반도그룹은 건설부문과 투자운용부문 양축으로 각 사업분야별 전문경영인 중심으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주택사업 외에 공공토목(SOC), 해외개발사업, 레저사업, 신사업으로 새로운 사업영역을 확장해 제2의 도약을 이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따라 건설부문은 박현일 대표와 김용철 대표가 맡고 투자운용부문은 최근 영입한 김호균 대표가 맡는다.

박현일 대표는 초고층 건축·설계 계획분야 박사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건설경영 전문가다.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 출신으로 목동‘트라팰리스’, 반포‘래미안 퍼스티지’, 이촌‘래미안 첼리투스’등의 사업을 총괄했다. 2015년 반도건설에 입사해 현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취임 이후 주택사업 외에도 공공, 토목, SOC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등 건설업의 체질강화와 경쟁력을 한단계 더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용철 대표는 삼환기업을 거쳐 1999년 반도건설에 입사했다. 부산 온천동의 초고층아파트‘반도보라스카이뷰’, 신도시 동탄, 김포, 세종‘반도유보라’공사를 총괄했으며‘두바이 유보라 타워’등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섭렵한 건설 전문가다. 20년 넘게 근무한‘반도맨’으로 직원들에게 덕망 높은 인물로 알려져있다.

김호균 대표는 영국 웨일즈대학교 법학석사와 버밍엄대학교 경영학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하나은행을 거쳐 금호그룹 전략경영본부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지냈다. 재무, 법률 전문가로 기업 리스크 관리와 투자운영 등에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창업주 권홍사 회장은 “변화하지 않는 기업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전문경영인에게 조직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부여해 독립적으로 전문성을 살릴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