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지난달 코로나19 여파로 공장 등의 가동이 크게 줄어들면서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전력이 발표한 전력통계속보에 따르면 지난 5월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2만1749기가와트시(GWh)로 작년 5월보다 9.9% 하락했다. 이는 2009년 1월(-11%) 이후 최대 낙폭이다.

상점, 사무실 등에 쓰이는 일반용 전력판매량도 8066GWh로 작년 5월보다 2.8% 줄었다. 다만, 주택용 전력판매량은 재택근무 등이 늘면서 6.6% 증가한 5727GWh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5월 총 전력판매량은 1년 전보다 5.8% 감소한 3만8328GWh에 그쳤다. 이런 판매량은 2016년 5월(3만8235GWh)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