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4000억원 넘게 팔아치우며 5개월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420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조5000억원), 아일랜드(-5000억원), 호주(-4000억원) 등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반면, 영국(1조7000억원), 케이맨제도(8000억원), 싱가포르(7000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은 전월 대비 21조원 늘어난 541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시가총액은 30.9%에 해당한다.

반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달 3조4360억원 규모의 상장채권을 사들이면서 순투자를 유지했다. 지난달 말 외국인의 상장채권 총 보유액은 146조6000억원(상장잔액의 7.4%)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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