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네이버가 올해 2분기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역대 최대치의 실적을 올렸다.

네이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9025억원, 영업이익 2306억원을 올렸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16.7%, 79.7% 증가한 것이다. 올해 1분기보다도 각각 9.8%, 4.1% 늘었다.

매출을 부문별로 보면 주력 사업인 비즈니스플랫폼은 온라인 쇼핑 수요 증가와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도입 등 효과에 전년동기 대비 8.6%, 전 분기 대비 3.7% 성장한 7772억원을 기록했다.

비대면 경제 활성화로 인한 스마트스토어 및 라이브커머스 성장이 비즈니스플랫폼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2분기 들어 총 35만개로 늘어났고, 연 1억원 이상 판매자가 2만6000명을 돌파했다. 네이버 라이브커머스 6월 판매자 및 방송 수는 3월과 비교해 각각 7배, 8배 증가했다.

네이버가 6월에 도입한 첫 유료 회원제 서비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도 네이버 쇼핑·커머스 전반에 구매 활성화 효과를 낳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IT플랫폼 부문 매출은 1802억원으로, 온라인 쇼핑 증가와 네이버페이의 외부 결제처 확대, 클라우드·웍스모바일의 성장에 힘입어 작년 2분기보다 70.2%, 올해 1분기보다는 21.6% 증가했다.

네이버페이는 6월 결제자 수가 1300만명에 달했고, 2분기 거래액은 6조원을 넘겼다. 전년 대비 56% 성장한 수치다. 광고는 성과형 광고 확장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4.9%, 전 분기 대비로는 21.3% 성장한 1747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서비스는 글로벌 사용자 6400만명을 달성한 웹툰의 성장과 동영상 서비스 '브이라이브' 아티스트의 활동 재개로 작년 2분기보다 58.9%, 올해 1분기보다는 43.8% 성장한 79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라인 및 기타 플랫폼 부문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7%, 전 분기 대비로는 8.8% 증가한 690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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