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흥수 기자] 중소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석 달째 호전됐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20년 8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0.9로 전월 대비 2.9포인트(p) 상승했다. 그러나 작년 동월과 비교하면 8.1p 하락했다. 지난 6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이다.

제조업의 8월 경기전망은 71.9로 전월 대비 4.2p 상승했고, 비제조업은 70.4로 2.3p 올랐다. 또 건설업(77.3)은 3.0p, 서비스업(69.0)은 2.1p 상승하며 전월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변동 항목별로도 내수판매(67.2→71.1), 수출(60.1→69.3), 영업이익(64.6→67.9), 자금 사정(64.9→67.4) 등의 전망이 모두 상승했다.

다만 8월의 경기전망지수를 최근 3년간 같은 달의 항목별 경기전망지수 평균치와 비교하면 제조업의 경우 경기 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자금 사정, 원자재 전망 등의 항목에서 지난 3년 평균치보다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비제조업에서도 모든 항목에서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중앙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하면서 경기회복세가 지속할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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