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은행권의 예금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0%대로 떨어졌다.

31일 한국은행이 집계한 6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은행권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0.89%로 집계됐다. 0%대 금리는 1996년 1월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6월에 신규 취급액 기준 은행권 정기예금 가운데 0%대 금리 상품의 비중은 67.1%로 역대 가장 컸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연 0.5%까지 낮추면서 금리가 0%대인 정기예금 비중이 급격히 늘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은행 대출금리는 0.1%포인트 하락한 2.72%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금리가 0.14%포인트 하락한 2.67%로 사상 최저치를 보였고, 이중 일반신용대출(3.33%→2.93%)은 사상 처음 2%대로 진입했다. 주택담보대출(2.52%→2.49%) 역시 역대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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