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긴급재난지원금 등에 힘입어 2분기 개인의 카드 소비 사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카드(신용·체크·선불카드) 국내 신용판매 승인금액은 1년 전보다 3.9% 증가한 222조5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1분기에 1.9%에 그쳤지만 2분기에는 6.3%로 뛰어 승인금액이 185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월간 카드 승인금액은 올해 3·4월 연속으로 작년보다 감소했다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5월을 기점으로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2분기 법인 카드 승인금액은 36조9000억원으로 작년보다 6.9% 감소했다.

코로나19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4월에는 법인카드 승인금액이 1년 전보다 24.3% 쪼그라들었다.

카드 유형으로 나눈 사용금액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가 각각 170조4000억원과 48조2000억원이며, 작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각각 2.1%와 1.0%로 나타났다.

재난지원금 집행으로 선불카드의 비중이 작년보다 크게 확대됐다. 작년 2분기 0.07%이던 선불카드 승인금액 비중은 올해 2분기 1.76%로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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