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흥수 기자] 지난달 '수돗물 유충' 사태 이후 생수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4일 제주삼다수를 유통·판매하는 광동제약에 따르면 인천에서 유충 발견 사례가 처음 신고된 지난달 9일부터 24일까지 삼다수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주문 건수는 2주 전보다 61% 늘었다. 특히 같은 기간 인천 서구에서는 제주삼다수의 주문량이 2.3배가량 상승했다.

농심 백산수의 출고량도 늘었다. 수돗물 유충 사태가 대형 이슈로 부상한 14일을 기준으로 전·후 2주간의 출고량을 비교한 결과 14일 이후 2주간의 출고량은 14일 이전 2주에 비해 32% 증가했다.

오리온의 제주용암수의 하루 평균 생수 매출 역시 7월 13일∼8월 2일의 매출은 수돗물 유충 사태 이전인 7월 1일∼12일의 매출보다 58% 증가했다.

최근 기온이 예년 보다 높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는 최근 수돗물 유충 사태의 여파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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