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체감 경기 지수(BSI)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5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전통시장 BSI는 55.7로 전월보다 23.5포인트(p) 하락했다. 이로써 전통시장 BSI는 5월 이후 두 달 연속 내렸다. BSI는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됐다고 보는 사람이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했다고 보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올해 1월 71.7 수준이던 수치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2월 23.9로 추락한 뒤 3월 28.4로 소폭 올랐다가 정부·지방자치단체의 긴급재난지원금 등이 풀리며 4월 80.0으로 급등한 데 이어 5월에는 109.2로 더 상승했다. 하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 보면 지난달 의류·신발 부문 BSI가 45.0으로 전월보다 41.7p 하락한 것을 비롯해 가정용품(-34.8p), 가공식품(-23.4p) 등의 하락 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38.4p 하락한 것을 비롯해 강원(-37.1p), 전남(-35.2p) 등 모든 지역에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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