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359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4%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6028억원, 순이익은 432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3.7%, 66.8%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5G 네트워크 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비대면에 특화된 다양한 신사업이 성장 동력으로 안착했다"고 설명했다.
신성장 산업 중 핵심인 미디어, 보안, 커머스의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올해 4월 말 티브로드 합병이 완료된 데 따라 전년보다 16.2% 증가한 9184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최근 대대적 서비스 개편을 단행한 데 이어, 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결합 상품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ADT캡스와 SK인포섹으로 이뤄진 보안 사업 매출은 3230억원으로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ADT캡스와 SK인포섹은 지능형 열화상 카메라, 워크스루형 출입보안 솔루션 등 비대면 맞춤형 서비스와 클라우드·융합 보안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신규 사업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커머스 사업은 11번가 거래 규모 확대와 SK스토아의 성장에 따라 매출이 8.5% 증가해 1926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의 무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조9398억원을 기록했다.
박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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