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5개월 연속 한국 주식을 매도했던 외국인이 반년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7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증권시장에서 상장주식 5820억원을 순매수했다.

앞서 외국인은 지난 2월 3조2250억원을 순매도한 것을 시작으로 3월 13조4500억원, 4월 5조3930억원, 5월 4조620억원, 6월 420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과 아시아 투자자가 각 2조2000억원, 4000억원을 순매수했고 미주와 중동 투자자는 각 1조5000억원과 200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영국(7550억원), 아일랜드(4470억원), 룩셈부르크(3170억원) 순으로 순매수 규모가 컸고 순매도 규모의 경우 미국(1조2280억원), 케이맨제도(3170억원), 캐나다(2870억원) 순이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은 전월보다 41조9000억원 늘어난 583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시가총액의 30.8%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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